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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도우미를 만난 '전태풍'

기사입력 2010.01.11 08:53 / 기사수정 2010.01.11 08:53

허종호 기자

- 전태풍, 레더 이적의 가장 큰 수혜자? "너무 편해"

[엑스포츠뉴스, 전주= 허종호 기자] "레더와의 호흡은 최고다"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전태풍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2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2쿼터에 처음 코트에 올라온 전태풍은 전주 KCC의 공격을 지휘하며, KCC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끔 만들었다. 게다가 2개의 어시스트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진 3쿼터에서 모비스가 분위기를 가져가며 추격을 하기 시작하자, 3쿼터가 끝나기 직전에 3점슛 한 방을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들어서 모비스는 재차 추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레더-전태풍 콤비에 막히고 말았다. 레더가 골 밑을 돌파하며 전태풍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며 3점슛 찬스를 만들어 준 것. 전태풍은 자신에게 연결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모두 3점슛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분위기는 완전히 KCC에게 넘어왔다.

결국, KCC는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한 전태풍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87-71로 꺾고 홈 5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전태풍은 "(레더의 합류가) 매우 좋다. 덕분에 3점슛이 매우 쉽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레더에 대해서는 "2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레더와 너무 잘 맞는다. 첫 경기 때 너무 잘 맞아서 깜짝 놀랐다.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태풍은 12월의 선수에 뽑힌 것에 대해서는, "너무 고맙다. 내가 뭘 잘해서 받은 건지 모르겠다. 팀이 잘하고 연승을 하다 보니 내가 받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전태풍 ⓒ KBL 제공]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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