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0 16:26 / 기사수정 2010.01.10 16:26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김해진(12, 관문초)과 박소연(12, 나주초)와 함께 한국 피겨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호정(12, 남성초)이 종합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주니어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 실내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64회 전국남녀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주니어 부분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한 이호정이 72.02(TES : 37.88, PCS : 35.14)의 점수를 받아 9일 있었던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점수인 40.18의 점수와 합산한 총점 112.20으로 1위에 올랐다.
더블 러츠와 플립 등을 구사하며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호정은 트리플 살코에 이은 더블 토룹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호정은 트리플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더블 악셀 시퀀스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자신의 장기인 레이백 스핀과 직선스텝을 구사한 이호정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롱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총점 101.90의 점수를 받은 서채연(13, 오륜중)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호정은 "그동안 트리플 토룹과 살코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연결 점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쇼트프로그램보다 점프가 많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약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한다. 앞으로 남은 동계체전과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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