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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피라타 '36점 합작'…LIG손보, 우리캐피탈 격파

기사입력 2010.01.10 15:35 / 기사수정 2010.01.10 15:3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이동현 기자] 이경수와 피라타의 화력을 앞세운 LIG손해보험이 우리캐피탈을 물리치고 최근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09~2010 V-리그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LIG손보는 13승(5패)째를 거두며 현대캐피탈(13승 5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LIG손보는 점수득실률에서 현대캐피탈에 뒤져 2위 자리를 탈환하지는 못했다. 우리캐피탈은 이번 시즌 LIG손보와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LIG손보는 1세트 막판 이경수의 블로킹 두 개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현수는 두 차례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경수의 벽을 넘지 못했고,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LIG손보는 황동일의 서브 에이스와 이경수의 시간차 공격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승자는 LIG손보였다. 15-11로 리드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던 LIG손보는 우리캐피탈에게 연달아 4점을 내줘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집중력에서 LIG손보가 앞섰다. 23-24로 세트 포인트에 몰린 우리캐피탈은 강영준이 퀵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바람에 2세트마저 허무하게 내줬다.

LIG손보는 내친김에 3세트까지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 초반 눈에 띄게 흔들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은 LIG손보는 피라타의 맹타 속에 20-13으로 훌쩍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우리캐피탈은 5-11에서 연속 4점을 따라붙으며 반격해봤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LIG손보의 '주포' 이경수는 1세트에서 58%의 공격 성공률로 10점을 폭발시키는 등 17점을 올리며 주인공이 됐다. 블로킹, 후위 공격 등이 고루 포함된 알찬 내용이 돋보였다. 피라타도 19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LIG 피라타, LIG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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