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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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모든 것을 잃은 느낌" 오열→에이미 "다 돌려놓을게"…뒤바뀐 여론[종합]

기사입력 2019.04.20 10:08 / 기사수정 2019.04.20 14: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에이미가 A씨와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은 물론 A씨가 이를 막기 위해 성폭행 모의를 했다고 폭로한 후, 연예계는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게다가 평소 소울메이트로 알려진 휘성이 A씨로 지목되는 상황까지 빚어진 가운데, 휘성이 피해 심경을 공개하며 여론 역시 바뀌게 됐다.

지난 19일 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이미와 통화 녹음이 담긴 영상 링크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7일 밤 에이미씨에게 연락이 왔고 통화 녹음본 공개는 에이미씨와 합의 하에 진행 되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휘성은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라며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에이미 씨는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밝히며, 동시에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 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함께 공개된 유튜브 통화 녹취록에서는 에이미가 먼저 휘성이 전화해 휘성이 누구에게 성폭행 모의 사실을 들었는지 묻는 내용, 에이미가 지목한 X와 휘성이 전화하며 그런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하는 내용, 다시 휘성이 에이미에게 절규하며 따지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특히 에이미는 계속해서 휘성에게 "미안하다", "용서해줘", "내가 욕먹더라도 다 돌려놓을게"라고 사과를 전했지만, 휘성은 오열하며 "나는 이미 사람들에게 이렇게 돼버렸다. 네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 믿는다"라고 오열했다.

또한 콘서트가 갑작스럽게 취소된 것에 대해 "모든 계약들 무너지게 됐다.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하냐"라고 토로했다.

영상을 게재한 리얼슬로우컴퍼니 측 역시 "휘성은 엇갈리는 두 사람의 진술 사이에 성폭행 모의를 한 존재로 누명을 쓴 상황이다. 녹취록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공개해주길 촉구한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에이미의 폭로 이후 휘성은 계속되는 의혹을 받아야했다. 결국 그는 오열하는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휘성의 눈물 섞인 절규는 누리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랬기에 에이미가 입장을 밝힐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하지만 에이미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 빼고 돌아가자"라는 글과 함께 과거 '악녀일기3'에 출연했을 때 사진을 게재할 뿐, 입장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두 사람을 향한 여론은 180도 변하게 된 지금, 과연 에이미가 사과를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프로포폴 및 졸피뎀 투약했을 당시 A씨와 모든 것을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자신의 지인을 통해 A씨가 성폭행을 모의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의 글로 인해 A씨가 휘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그의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대처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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