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름다운 세상' 조여정이 남다름 사고 현장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남다름의 손이 움직였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5회에서는 강인하(추자현 분)는 누군가 선호(남다름)의 사고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인하는 선호의 운동화 끈이 다르게 묶여있단 걸 깨달았다. 강인하는 사고 당일 누군가 선호와 같이 있었고, 자살로 위장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강인하는 박승만(조재룡)을 찾아가 지문 감식을 요청했지만, 박승만은 "천 운동화나 끈엔 지문이 남지 않아서 해봐야 소용없다"라고 밝혔다.
강인하가 나간 후 박승만은 동료 형사에게 "너라면 자살하기 전에 운동화 끈을 다르게 묶겠냐. 마음의 준비를 한 거라면 유서는 왜 없냐"라며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어 박승만은 동료 형사에게 학원에서 학교까지 박선호 예상 동선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이를 전해 들은 오진표(오만석)는 "이미 자살미수로 끝난 사건인데, 지문감식은 공권력 낭비다. 작은 학폭 사건을 자꾸 키우려는 건 경찰 쪽에서 막아줘야죠"라고 압박했다.
그런 가운데 준석(서동현)은 자신을 주동자라고 밝힌 기찬(양한열)에게 "이제 네가 앤트맨이야"라고 몰아세웠다. 캡틴 아메리카는 영철(금준현)이라고. 기찬은 "너흰 입 없어? 왜 나만 바보 만드냐고"라고 화를 냈지만, 성재(강현욱)와 영철은 준석과 함께 갔다.
영철 엄마 임숙희(이지현)는 강인하를 찾아와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단 말이 안 나왔어. 내 자식만 생각하느라 선호 엄마 가슴에 대못 박았어"라며 눈물로 사과했고, 서은주(조여정)는 강인하에게 선호를 자기 아버지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다.
이후 학폭위 결과가 나왔다. 가해자들은 고작 교내 봉사 3일 처분밖에 받지 않았고, 강인하는 "말도 안 돼"라고 분노했다. 심지어 준석은 징계도 받지 않았다. 서은주(조여정)는 준석의 방을 뒤지고 있었다.
이를 본 준석은 "엄마 처음부터 내 말을 믿지 않았던 거지"라고 화를 냈다. 사고 당일, 준석은 서은주에게 "수행평가할 걸 놓고 왔다"라며 학교 후문에 세워달라고 했다. 서은주가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준석은 짜증을 내며 서은주를 보냈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던 서은주는 다시 학교로 왔고, 추락한 선호를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서은주는 바로 119에 신고하려 했지만, 그 순간 준석이 떠올랐다. 서은주는 준석에게 전화를 걸었고, 휴대폰 소리가 울리며 옥상에서 누군가 황급하게 사라졌다. 옥상으로 올라간 서은주는 울고 있는 준석을 발견했다.
준석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거짓말 아니야. 정말이야"라며 울었고, 서은주는 "믿어. 엄만 준석이 말 믿어. 사고였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잖아"라며 다시 구급차를 부르려 했지만, 다시 휴대폰을 집어넣었다. 서은주는 준석에게 "여기서 선호 만난 거 아는 사람 있어?"라며 당장 차로 가라고 했다. 이어 서은주는 다시 내려가 선호의 신발을 벗겨 옥상에 놓았다. 그때도 선호는 살아있었다.
준석은 서은주에게 "근데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어"라고 했고, 서은주는 "널 지키려고 그런 거야"라고 밝혔다. 하지만 준석은 "엄마가 선호 운동화 가져가는 거 다 봤어"라며 "선호 죽으면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가 선호를 죽인 거라고"라고 화를 냈고, 서은주는 준석의 뺨을 때렸다. 그 시각 선호의 손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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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