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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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컨트리' 이동하·이충주·박은석·연준석 "초연 참여 영광"

기사입력 2019.04.19 11:19 / 기사수정 2019.04.19 11: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5월 21일 개막을 앞둔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배우들이 소감을 밝혔다.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고자 하는 진보적 청년 ‘가이 베넷’역의 이동하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두고 "1930년대 영국의 공립학교 안에서의 갈등과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청춘’이다. 정말 좋은 배우들과 신인들이 많아서 함께 만들어나갈 작품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같은 역의 박은석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누군가가 반항을 하기 시작하는 젊은 세대의 또 다른 리더십에 대한 작품인 것 같다. 이렇게 초연을 하고 좋은 스태프들과 좋은 배우들과 함께 꾸려 나갈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연극 무대를 준비하는 연준석은 "청춘들이 겪는 고뇌, 사랑 그리고 성장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감사하게 이렇게 함께 작품에 참여하게 됐으니까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혁명적인 사상가 ‘토미 저드’역의 이충주는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들을 굉장히 지적이고 세련되게 담아내고 있는 멋진 작품이다. 신인 배우들 그리고 같이 친한 기성 배우들 같이 하게 될 텐데 시너지가 굉장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 같은 역을 맡은 문유강은 “당시의 이념과 사상 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그리고 정치학까지도 어렵지 않게 풀어낸 작품”이며 “굉장히 큰 인물이고 큰 역할이라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인 배우들 역시 첫 연극 도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소감을 영상으로 전했다.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입을 모았다.
 
오랜 연기 경력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온 베테랑 배우 김태한과 윤석원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연극에서 ‘Mr.커닝햄’역을 맡은 배우이자 첫 연출 데뷔에 나선 김태한은 “대한민국 초연이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연출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이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 이야기다. 작품은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는 동시에 ‘권위주의 사회 속 학생들의 암투’, ‘국가와 개인적인 이념 사이의 정체성’ 그리고 이를 고민하고 방황하는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전달한다.

공개된 콘셉트 사진 촬영 스케치와 인터뷰를 담은 3편의 영상은 제작사 PAGE1 공식 SNS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월 21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2차 티켓 조기예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어나더컨트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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