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불타는 청춘'의 5주년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200회를 맞이한 5주년 콘서트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구본승은 20년 만에 '너 하나만을 위해'를 선보이게 되며 걱정을 했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 구본승은 우려와 달리 춤과 라이브를 실수 없이 해냈다. 구본승은 노래를 마친 뒤 관객들을 향해 모자를 던지고 퇴장했다.
임재욱은 소속사 사장님에서 가수 포지션으로 돌아와 '후회없는 사랑'을 불렀다. 객석에 있던 이연수는 임재욱이 박선영을 언급하자 "둘이 사귀어라"라고 외쳤다. 임재욱은 사내연애는 하지 않느나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영은 무대를 앞두고 갑자기 복통을 느끼며 위기상황을 맞는가 싶더니 언제 아팠느냐는 듯 원숙미가 넘쳐나는 '대단한 너'를 선보였다. 특히 이재영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새로 연습했다는 안무를 완벽 소화하고 있었다.
최재훈은 '널 보낸 후에'로 주 특기인 고음과 음 끌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객석의 꼬마 아이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음 끌기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최재훈은 김부용과 함께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콜라보 무대를 이어갔다. 故 서지원과 남다른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은 그를 추억하며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쏟고 말았다. 대기실에서 지켜보던 김창렬은 김부용이 故 서지원의 빈소를 3일 내내 챙겼다는 얘기를 하며 안타까워했다.
금잔디는 '오라버니'로 애교 폭탄을 선사했다. 금잔디의 무대를 보던 김완선은 남자들만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쓰러지겠다면서 놀라워했다. DJ. DOC는 객석 뒤쪽에서 깜짝 등장을 한 뒤 'run to you', '나 이런 사람이야'로 현장을 흥 파티장으로 만들어버렸다.
김완선이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김완선의 '가장 무도회'를 위해 김도균, 장호일, 최재훈의 내시경 밴드와 최민용, 박선영, 강문영, 김정균의 코러스 군단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관객들을 모두 일어서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강수지가 나섰다. 강수지는 '보랏빛 향기'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 출연진이 무대로 나와 '보랏빛 향기'를 떼창으로 부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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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