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4 18:34 / 기사수정 2010.01.04 18:34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2010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일 오전 12시 선수단을 소집. 러닝 훈련을 바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휴가 기간 동안 선수들의 흐트러진 몸과 정신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
수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지난해 정규리그 5위로 당당히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인천은 다가온 2010시즌에는 큰 전력누수없이 큰 변화보다는 안정을 취하며 기존 전력에 걸출한 새로운 루키들의 합류를 더해 팀 전력을 보완. 2년 연속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선수의 트레이드를 통해 구단 자금을 마련했던 기존의 팀 운영방식과는 달리 ‘인천의 아들’ 안재준, ‘월미도 호날두’ 유병수 등에 ‘이적불가’를 선언했고, 최근에는 수장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 역시도 구단과 1년 재계약에 합의하였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우성용은 코치로 변신한다. 매 순간 순간 K리그의 역사를 다시 썼던 우성용은 고심끝에 2009시즌을 끝으로 파란만장했던 14년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올시즌 인천 2군 코치로 부임. 지도자로써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인천은 드래프트를 통해 ‘연세대 골잡이’ 남준재, ‘아주대 수문장’ 윤기원 등 알짜배기 선수를 영입하며 젊은 피를 수혈하였고 그밖에 지난 시즌 인천의 R-리그 (2군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한덕희, 선명진, 김정현 등 역시도 무서운 기량발전을 보여주며 기존 주전 선수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오는 1월 11일 23시 55분 터키항공 TK091편을 통해 출국하여 약 4주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순도 높은 전지훈련을 펼친 후 오는 2월 7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어느 기업구단 못지않은 강력한 포스를 지닌 강한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0년 저 하늘 드높이 비상할 수 있을지 올 시즌 인천의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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