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과 배우 김보성이 극기훈련을 진행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김보성과 함께 극기훈련을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성은 이상민을 산속에 있는 계곡으로 데려갔다. 김보성은 "우리 아우가 들어갈 물이다. 이상민의, 사나이의 극기 도전기"라며 설명했고, 계곡에 들어가라고 부추겼다.
이상민과 김보성은 한참 동안 준비 운동을 했고, 이상민은 "형님 들어가셔야 하지 않냐"라며 망설였다. 김보성은 "아니다. 아우의 도전기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상민은 "저 들어가면 들어오실 거냐"라며 매달렸고, 김보성은 "(의리로) 당연히 가야 한다"라며 마지못해 약속했다.
결국 이상민은 "어떤 어려움도 꿋꿋이 이겨나가는 이상민이 되겠다. 이 모습 잊지 않고 영원히 형님의 동생으로. 형님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동생처럼"이라며 각오를 다졌고, 물에 들어갔다.
이상민은 온몸으로 괴로움을 표현했고, 이내 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김보성은 "잘 봐라. 사나이의 의리"라며 자신만만하게 입수했다. 그러나 김보성은 6초 만에 나왔고, "난 6을 좋아해. 난 66년생이야"라며 변명했다.
또 김보성은 이상민에게 동반 입수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입수했지만 6초를 넘기지 못하고 나왔다. 김보성은 "살이 찢겨지는 것 같다"라며 고백했고, 이상민은 "(나쁜) 바이러스 다 죽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이상민과 김보성은 삼겹살과 능이버섯을 구웠고, 산삼주를 곁들여 마시며 '바이러스 퇴치'를 기원했다.
특히 김보성은 "작년에 '아들에게'라는 음원을 냈다. 상업적인 건 아니고 100% 기부하는 거다"라며 자랑했고, 즉석에서 무반주로 '아들에게'를 열창했다. 이때 방 밖에 있던 개가 짖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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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