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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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vs황하나, 누군가는 거짓말쟁이...남보다 못한 기구한 인연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4.11 11:50 / 기사수정 2019.04.11 11:2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과거 결혼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됐다.

박유천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했다.

자신의 우울증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박유천은 "다시 연기 활동을 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견디고 있다"며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했다는 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고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인 박유천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서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 약혼자인 황하나의 주장은 달랐다. 구속수사 중인 황하나는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결혼을 약속하며 약혼까지 맺었던 사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두 사람은 돌연 파혼하며 모두를 놀래켰다. 이후 두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멀어졌고 이번 마약 사건을 계기로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돼버렸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는 "연예인 A씨가 마약을 권유해 다시 시작했다"며 "A씨가 잠든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시켰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의 정체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갔지만 결국 A씨는 전 약혼자 박유천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물증을 확보하는 대로 박유천을 소환할 예정이다. 지난 9일 통신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주변 CCTV를 조사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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