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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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열풍이 게임계에도 불까?

기사입력 2009.12.29 10:53 / 기사수정 2009.12.29 10:5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국가대표'가 e스포츠 버전으로 다시 탄생한다.

온게임넷은 'e스포츠 세계 정복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달고 다른 나라 게이머들과 직접 온라인 게임 대항전을 치르는 '국가대표'를 30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는 국내 대표 선수들이 '플레이 스테이션 온라인' 서버에 입장해 다양한 온라인 게임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번 다른 게임과 선수들이 등장해 기존 게임 전문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요소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대표급 훈남 캐스터' 성승헌과 '국가대표급 찌질남' 소희짱이 서로 대조되는 캐릭터로 공동 중계를 맡아 두 사람간의 대결구도를 통해 미션과 벌칙 수행 등의 재미 요소도 곳곳에 삽입될 예정이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첫 화에서는 ‘철권6’ 게임을 정복하기 위해 철권 최강국인 일본 게이머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이 방영된다. 온게임넷 제작진이 미리 올려놓은 도전장을 보고 일본 게이머들이 한국 게이머들을 무시하는 듯한 뉘앙스로 도전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선수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미수다’의 리에가 출연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일본 선수들과의 ‘철권 6’ 대결에 참여하는 국가대표들은 국내 철권 1인자 최선휘(썬칩)를 비롯해, 주정웅(나락호프), 김정현(격갤), 민정현(미스티) 등 4명이 출전한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해외 선수들과는 달리, 국내 선수들은 카메라 및 출연진 앞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핸디캡을 안았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온게임넷 김기호 담당피디는 “'국가대표'는 좀 더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대한민국의 e스포츠 실력을 확인해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며 “전문 게임리그는 아니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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