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9 09:10 / 기사수정 2009.12.29 09:10
[엑스포츠뉴스=탁민규 기자] 2009~2010 NH 농협 V-리그가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주 KEPCO45의 선전이 변수로 작용 될 이번 주는 매 경기 총력전이 예상된다. '금주의 V-리그 BIG MATCH'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이다.
'신년 라이벌 대격돌'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1/1, 2:00 대전 충무체육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원맨팀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완벽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배구의 진수를 보여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철벽 블로킹이 강점이지만 수비가 불안정하다.
조직력과 높이의 싸움.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둔 삼성화재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지만 승부를 알 수 없는 라이벌 전인만큼 멋진 명승부가 예상된다.
KEY OF MATCH
'물' 신치용 VS '불' 김호철
라이벌 전이지만 매번 관심이 쏠리는 이는 선수가 아닌 감독이다. 이번 경기에도 40년 지기인 신치용 감독과 김호철 감독의 용병술이 경기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두 감독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작전시간에도 침착하게 작전을 지시한다. 반면,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다혈질처럼 보일 수 있으나 치밀한 작전으로 상대의 허를 찌른다.
3라운드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서도 김호철 감독은 삼성화재의 견고한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강력한 서브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치용 감독은 석진욱과 여오현에게 안전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한 세트플레이로 현대의 블로킹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상대팀을 잘 알고 있는 두 감독인 만큼 이번 대결에선 어떤 지략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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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김호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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