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6 02:07 / 기사수정 2009.12.26 02:07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LG를 상대로 최근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오후 5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5위 LG는 최하위 전자랜드를 제물로 삼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외국인 센터 크리스 알렉산더의 공백이 걱정이다. 알렉산더는 지난 23일 원주 동부와의 창원 홈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주먹다짐을 벌인 죄로 이날 전자랜드전과 30일 부산 KT전에 나설 수 없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에 맞서 백인선, 이창수 등이 공수에서 얼마나 활약할지가 관건이다. 경기당 평균 9.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알렉산더가 빠진 상태에서 제공권의 무게중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도 지켜볼 일이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LG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는 각각 15점, 18점차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지난 19일 창원에서 열린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89-66으로 완승하며 빚을 갚은 바 있다.
코뼈 부상을 입은 아말 맥카스킬의 일시 대체 선수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자시 클라인허드는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상태. 따라서, 자연스럽게 출전시간이 길어질 라샤드 벨이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릴지가 관심사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T 소닉붐과 서울 삼성 썬더스가 대결한다. 최근 7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KT는 울산 모비스가 25일 원주 동부전에서 패한 덕분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내친김에 단독 1위로 점프하려는 KT의 야심에 삼성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T&G 카이츠와 서울 SK 나이츠의 일전이 벌어진다. KT&G는 4연패, SK는 7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어느 쪽이 연패의 사슬을 잘라내느냐에 이목이 쏠린다. SK의 지휘봉을 잡은 신선우 감독이 첫 경기에서 어떤 스타일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사진 = 서장훈, 백인선 ⓒ KBL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