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3연승을 달리게 된 SK는 시즌 전적 9승4패를 마크했다.
이날 8회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된 배영섭은 1-1로 맞서있던 9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우규민 상대 초구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배영섭의 데뷔 첫 끝내기다. 공교롭게도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 그리고 끝내기를 모두 삼성전에서 뽑아내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경기 후 배영섭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 볼카운트가 몰리기 전에 타격하려 했는데 다행히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기분 좋다. SK 이적 후 처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는데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도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내 앞에서 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꼭 해결하고 싶었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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