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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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모비스, 이번엔 핸드로그텐!

기사입력 2005.12.11 05:23 / 기사수정 2005.12.11 05:23

김진영 기자
오늘(1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는 울산 모비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당초 1위와 최하위 팀 간의 대결인 만큼 모비스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전자랜드는 한때 모비스를 리드하며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1쿼터 초반에는 양팀이 마치 탐색전을 펼치듯 특별한 공격포인트 없이 실책이 반복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양팀의 공격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때는 1쿼터 중반, 전자랜드의 리 벤슨이 살아나면서 부터이다. 리 벤슨은 실책으로 인해 허공에 떠 다니는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모비스를 16-15로 1점 차까지 바짝 추격하기도 했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최하위 팀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달라진 플레이를 펼쳤다. 리 벤슨의 탄력적인 플레이와 함께 펑펑 터져주는 문경은의 외곽슛, 식스맨들의 알짜배기 골밑 공격이 이루어지면서 모비스를 2쿼터 3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묶었다. 하지만, 우지원과 이병석, 양동근 등 토종선수들이 분전한 모비스는 윌리엄스의 부진을 메우며 2쿼터를 49-49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가 되자, 양팀이 언제 접전을 펼쳤나 싶을 정도로 모비스의 압도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병석의 3점으로 시작한 모비스는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계속되는 슛난조로 어려움을 겪었고, 설상가상으로 렛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팀 전체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오늘 경기에서 모비스의 "특급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는 14득점으로 저조한 득점을 보였으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헨드로그텐이 그의 자리를 메우며 더욱 탄탄해진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울산 모비스의 김효범은 4쿼터 3분 여를 남기고 첫 투입되어 5득점을 기록하였다. 


경기결과
[인천 전자랜드]
21-28-10-25 : 84
[울산 모비스]
27-22-22-25 : 96


양팀 주요선수 경기기록
[인천 전자랜드]
박규현
4득점 4어시스트
문경은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박훈근   7득점
정재호   4득점 어시스트 2스틸 
리벤슨 35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럭
온타리오렛 6득점 2리바운드 2스틸
석명준 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우지원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럭
벤자민 헨드로그텐 20득점 8리바운드 2스틸 3블럭
크리스 윌리엄스 14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이창수 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동근 18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이병석 1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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