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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영화? NO"…'최파타' 김윤석X김소진X염정아의 '미성년' 열혈 홍보 [종합]

기사입력 2019.04.05 12:53 / 기사수정 2019.04.05 12:53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염정아와 김윤석, 김소진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속 '최파타 레드카펫'코너에서는 '미성년'(감독 김윤석)의 배우 염정아, 김윤석, 김소진이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김윤석 씨는 감독으로서 첫 데뷔작이다. 왜 염정아와 김소진을 캐스팅 했냐. 원래 알고 있던 사이?"라고 물었다.

김윤석은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니다. 염정아는 많은 작품을 같이 했지만, 만나는 장면이 없었다. 영화 '오래된 정원'(감독 임상수)속 염정아를 보고 '저 사람이랑 작업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염정아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어 "김소진은 단역으로 나오는 것을 봤는데 장만옥 씨와 닮았더라. 그래서 캐스팅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두 사람을 계속 주머니에 숨겨 놓고 있었다. 첫 작품에 히든카드를 내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김윤석은 촬영 할 때 무서운 감독님이냐"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염정아와 김소진은 전혀 아니라며 "엄청 부드럽게 한다. '컷'이라고 하지 않는다. '커엇'이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윤석도 "내가 배우를 해봤기에 부드럽게 하는 것 같다"며 '커엇'을 재현했다.

감독 김윤석과 선배 김윤석은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염정아는 "완전히 다르다. 신인 감독인데 너무 여유롭다. 보통 감독님들은 돌려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 알아 듣기 힘든데 김윤석 감독님은 배우 입장을 꼬집어서 이야기 해준다"며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전했다.

김소진은 염정아와 함께 촬영한 소감으로 "생각보다 털털하시다. 너무 좋은 선배님"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김윤석은 "'미성년'은 제목 그대로 미성년의 이야기. 성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미성년처럼 부족하지 않냐"며 "무거운 영화가 아니다.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전혀 선정적인 영화는 아니다. 재밌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영화를 봤다. 굉장히 여성 심리를 잘 헤아리는 영화. 김윤석 감독님은 원래 여성 심리를 잘 파악한 사람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김윤석은 "나랑 친한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실없이 웃기는 사람인 지 알 것. 여성심리를 잘 헤아리는 것보단, 같은 사람으로 대하려고 많이 노력을 한다"고 대답했다.

세 사람은 회식보단 식사를 많이 했다며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를 자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량을 되묻는 최화정에 김소진은 "난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고, 염정아는 "난 잘 마시는 편이다. 소주는 한 병 반을 먹는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김소진, 염정아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처럼 함께 하고픈 남자 배우가 있냐는 말에 "전혀 생각 안 해봤다. 남자 배우보단 여자 배우들을 검색하는 것이 좋다"며 "다음 타자 여배우는 말을 아끼겠다. 옆에 김소진과 염정아가 듣고 있다"며 최화정을 빵 터트렸다.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로 큰 인기를 얻은 염정아는 "정말 팬들이 많아졌다. 행사를 하면 날 보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아이돌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 대우도 달라졌다. 밖에서 일하는 여배우로 인정을 해준다. 하지만 결말을 알려준 적은 없다"며 "아이들은 요즘 싸인을 많이 받아간다"고 수줍음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미성년'으로 생각하고 살아간다며 "난 내 자신이 '철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철이 없다고 생각해야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정아는 '쓰앵님' 발음에 대해 "촬영 당시 부비동염이 왔었다. 또한 급하게 말하려고 하니까 '쓰앵님'이 된 것 같다"며 발음 이유를 전했다.

한편,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4월 11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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