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슈퍼스타K' 동창들의 민낯이 단톡방을 통해 드러났다.
4일 경찰 관계자 및 방송 등을 통해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한명이며 지난달 3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이 단톡방에 속해 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며 "다만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에디킴의 조사 소식이 알려지기 전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경찰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로이킴을 입건,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알렸다.
앞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에 이어 조사 예정인 로이킴, 이미 조사를 받은 에디킴 모두 '슈퍼스타K4'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로이킴은 조지타운 대학교 출신의 엄친아로 주목을 받았고 에디킴 역시 군 복무 중 '슈퍼스타K'에 참가,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의 인재라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정준영은 자유분방한 이미지로 두 사람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슈퍼스타K4' 이후에도 세 사람은 친분을 유지했고,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으로 자리 잡았다. 꽃길만 가득할 것 같았던 세 사람의 미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무너졌다. 가면 속에 숨겨뒀던 세 사람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자 대중들은 큰 실망과 함께 이들에게 등을 돌렸다.
한편, 경찰은 23개의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16명 중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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