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2 21:12 / 기사수정 2009.12.22 21:12
골키퍼 부문은 신화용(포항), 수비수 부문은 김상식(전북), 김형일, 황재원, 최효진(이상 포항), 미드필더 부문은 최태욱, 에닝요(이상 전북), 기성용(서울), 김정우(광주), 그리고 공격수 부문은 이동국(전북), 데닐손(포항)이 선정되었다.
이 중 신화용, 김형일, 황재원, 최효진, 데닐손 등 포항 스틸러스 5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4명)을 제치고 팀당 최다 선수가 선정된 것이다.
김병지, 이운재 등 베테랑 선배들을 제치고 골키퍼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된 신화용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참가하게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2009년 한해 동안 고생하신 15개 구단 직원, 코칭스태프, 선수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이번 27일 일요일에 결혼식을 하는데 6년 동안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준 지혜(여자친구)에게 사랑하다는 말, 그리고 평생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비수 부문 대표로 수상소감을 밝힌 김형일은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올해 열심히 했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많이 공부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포항은 올 시즌 피스컵 코리아 2009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2관왕을 차지했고, K-리그에서 최종 3위를 기록했으며, 얼마전에 열린 2009 FIFA 클럽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포항의 이름을 드높였다..
그리고 2009년 한해 동안 국내를 비롯해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포항은 팀을 넘어 개인에게도 그 영광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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