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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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컬래버 시도 했지만 무산…우리끼리 새로운 시도"[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4.02 18:30 / 기사수정 2019.04.02 17:3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볼빨간사춘기가 컬래버레이션 무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볼빨간사춘기의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는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을 듣자 숨겨진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지영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려 했으나 상황상 제대로 되지 못했다"며 "이런 일을 겪고 나니 그냥 '우리끼리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좀 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묻자 안지영은 "곡을 쓰며 '남자분과 듀엣곡을 만들면 어떨까. 피처링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곡을 썼다. 그런데 저희 색이 너무 강해 결국 무산이 됐다"며 "저희 앨범에서 누가 피처링을 한 적이 없어 이것도 새로운 시도였는데 결국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앞으로도 저희끼리 하겠다.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지영이 말한 것 처럼 볼빨간사춘기, 특히 안지영의 보컬은 색이 너무 강해 어울리는 보컬을 찾기 힘들다. 이는 볼빨간사춘기만의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비슷한 음악의 반복으로 자칫 지루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매 앨범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다. 저희도 '여행'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게됐다"며 "매번 똑같이 느껴지는 것 자체가 저희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서 재미와 신선함을 더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일렉트로닉과 감성적인 곡을 많이 담았다. 'Seattle Alone' 'Mermaid'같은 곡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새로운 시도를 설명하며 "나이가 들수록 곡도 계속 성장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어떻게 반응을 해주실 지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나만, 봄'은 좋아하는 그가 나만 봐줬으면 하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귀여운 가사와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함께 볼빨간 사춘기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봄이 담겨 있다.

한편, 볼빨간 사춘기의 새 미니앨범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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