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최민수와 강주은이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결혼 25주년을 맞아 사이판으로 은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수와 강주은은 25년 전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났던 사이판으로 향했다. 두 번째 결혼식을 겸한 은혼여행을 위해서였다.
최민수는 먼저 옷을 갈아입고 나와 강주은을 기다렸다. 강주은은 사이판 현지 꽃인 플루메리아로 된 부케를 들고 최민수 앞에 나타났다.
최민수는 신부가 된 강주은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가장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을 하러 간다"고 얘기했다.
최민수와 강주은은 은혼식이 진행될 교회에 도착해 목사님을 만났다. 목사님이 은혼식에 앞서 두 사람에게 서로 사랑하는지 물어봤다. 최민수는 처음에는 아니라고 장난을 쳤다가 바로 사랑한다고 대답했다. 강주은은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민수와 강주은은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목사님 앞에 나란히 섰다. 두 사람은 결혼의 서약을 들으며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최민수는 강주은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하며 눈물이 나 잠시 눈을 감았다.
강주은은 계속 눈물이 흐르자 "갱년기인 것 같다"는 말로 순간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감정을 추스르며 최민수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은혼식을 마치고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람하고만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최민수를 향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25년 전 결혼식은 리허설이었다. 25년 동안 연애하고 지금 결혼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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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