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2.04 04:44 / 기사수정 2005.12.04 04:44
오늘(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대결에서 울산 모비스가 16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울산 모비스의 "트리플더블 제조기" 크리스 윌리엄스는 올 시즌 4번째 트리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뺏기지 않은 모비스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플레이에 주력하였다. 반면, SK는 트레이드 등으로 주전선수 대부분이 바뀐 상황이며, 공격을 주도해야 할 외국인 선수마저 모두 바뀐 상황이어서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바로 실책으로 연결되었고 SK는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SK는 2쿼터 들어, 1쿼터에서 단 2득점으로 부진했던 방성윤의 활약과 함께 3개의 3점 슛 성공으로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39-37, 2점 차로 바짝 좁혔다. 그러나, 무리한 플레이와 슛 난조로 인해 오히려 더 많은 점수 차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에서도 SK의 1,2점차 추격은 계속되었다. 그동안 3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던 전희철의 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SK는 역전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SK는 실책을 범하며 역전의 기로에서 발목이 잡혔다.
결국, 조직력에서 한 수 우위를 보인 모비스가 외인구단 SK를 98-82로 가볍게 제쳤다. 한편, 모비스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윌리엄스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핸드로그텐이 52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양동근이 25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로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결과
[서울 SK] 16-27-18-21 : 82
[울산 모비스] 29-19-22-28 : 98
양팀 주요선수 경기기록
[서울 SK]
김기만 6득점/1어시스트
방성윤 12득점/5리바운드/1어시스트/2스틸
전희철 9득점/3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
데이먼 브라운 21득점/9리바운드/3어시스트/2스틸
주니어 버로 24득점/12리바운드/1어시스트/1스틸/1블럭
임재현 6득점/2리바운드/3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우지원 7득점/1리바운드/3어시스트/1스틸
벤자민 헨드로그텐 24득점/11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1블럭
크리스 윌리엄스 28득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2스틸/3블럭
이창수 2득점/3리바운드/3어시스트/1스틸
양동근 25득점/4리바운드/5어시스트/2스틸
이병석 10득점/1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