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워윅 서폴드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의 4연승을 저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홈 개막전에서 9-0 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선발 등팒나 워윅 서폴드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총 103개의 공을 던진 서폴드는 투심패스트볼을 위주로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묶었다.
경기 후 서폴드는 "경기 초반 하체 밸런스가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중간에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지난 첫 등판까지도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 잘 풀린 것 같다"고 웃었다.
무실점 피칭을 펼친 서폴드는 포수 최재훈의 이름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최재훈과의 호흡이 좋았다. 사인이나 볼 배합이 좋았다"며 "오늘 호투의 공을 최재훈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등판이 있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홈 팬들을 앞에서 선을 보인 이날 서폴드는 "팬들이 워낙 열정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홈 개막전인 만큼 구단에도 중요한 날이었는데 팬분들의 함성에 큰 에너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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