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그의 희비가 엇갈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아 6이닝 4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개막전에서 선발승을 기록한 것은 박찬호 이후 18년 만이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08일 만. 다만 피츠버그는 이날 3-5로 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도 1-5로 패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6-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 출전도 없이 경기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 텍사스는 4-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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