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7 21:10 / 기사수정 2009.12.17 21:10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17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9)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승률 5할을 넘어선 대한항공은 시즌 7승을 올리며 3위인 현대캐피탈(8승 4패)를 바짝 추격했다.
높이와 파워로 신협상무를 시종일관 몰아친 대항항공은 3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승장인 신영철 감독 대행은 LIG 손해보험과 삼성화재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신 감독은 "LIG 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팀이다. 상대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준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착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상무와의 경기에서 밀류셰프(대한한공, 라이트)는 20득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공격 성공률도 62%에 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는 밀류셰프에 대해 신 감독은 "밀류셰프는 시즌 초반에 자신감이 결여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나아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대한항공은 공격이 좋지만 수비가 약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신영철 감독 대행은 "그동안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올 시즌 디펜스가 많이 좋아졌다고 본다. 또한, 블로킹도 매우 중요한데 유효블로킹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대행은 주공격수인 밀류셰프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밀류셰프의 컨디션을 25일에 벌어지는 LIG 손해보험과의 경기에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LIG 손해보험과 함께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인 삼성화재에 대해 신 감독은 "삼성은 원체 수비가 좋고 가빈이라는 뛰어난 공격수가 있다. 그동안 우리가 삼성에 많이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부담감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진 = 신영철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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