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조 윌랜드가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랜드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윌랜드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7개로, 최고 150km/h 직구에 커브와 체인지업, 투심과 커터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1회는 더없이 깔끔했다. 양성우와 송광민을 삼진 처리한 윌랜드는 호잉 2루수 땅볼로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에는 김태균과 이성열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하주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정은원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에는 선두 최재훈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장진혁과 양성우, 송광민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4회 홈런으로 두 점을 실점했다. 호잉을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으나 김태균 중전안타 후 이성열에게 던진 커터가 통타를 당했다. 이후 하주석에게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정은원 삼진, 최재훈 3루수 땅볼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쳤다.
윌랜드는 5회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장진혁 볼넷, 송광민 2루타와 호잉 다시 볼넷으로 1사 만루, 윌랜드는 김태균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 올라온 윌랜드는 수비 실책 이후 2사 1·3루 상황 장진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잃었고, 양성우 1루수 땅볼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KIA가 8-3으로 크게 앞선 7회 승리요건을 갖춘 윌랜드는 다음 투수 고영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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