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5 11:32 / 기사수정 2009.12.15 11:32
"가빈을 막아라" 삼성화재 VS LIG 손해보험 (20일, 대전)
"상대팀을 조직력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매 경기 전에 항상 하는 말이다. 조직력이라는 것은 한순간에 완성되지도, 무너지지도 않는다. 한번 완성된 조직력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힘이자, 삼성화재의 저력을 보여주는 무기다. 신치용 감독이 언급한 대로 상대보다 조금 앞선 것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20일, 삼성화재와 경기를 앞둔 LIG손해보험은 해답을 시급하게 찾아야 한다. 각각 10승 1패, 10승 2패로 1, 2위를 달리고 있고 양팀 맞대결에서도 1승씩을 나눠 가졌다.
LIG가 승리한 1차전은 삼성화재의 가빈은 공격성공률 43.18%에 그쳤다. 시즌 55.67%의 성공률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반면, 삼성화재가 3-2로 신승한 2차전에서 51.35%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총 45점을 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가빈 1차전의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이 기록을 보면 가빈의 성공률을 50% 이하로 떨어뜨려야 승산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김철홍, 하현용의 센터 블로커와 가빈과 맞붙을 김요한이 가빈을 봉쇄해야 한다.
KEY OF MATCH
손재홍 VS 이경수
손재홍은 지난달 7일에 열린 LIG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리시브성공률은 15.38%에 그쳤고 공격성공률도 40%를 겨우 넘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100%의 리시브성공률과 50%에 가까운 공격성공률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에서도 LIG가 손재홍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제 컨디션을 점차 회복하고 있는 이경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12일 KEPCO45와 경기에서 이름값을 잘 해냈고 임동규의 공격력이 부진함에 따라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이경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LIG의 박기원 감독은 이경수의 몸 상태를 80% 정도로 보고 있지만 고비 때마다 투입시켜 삼성화재를 격파시키겠다는 각오다.
가빈과 김요한을 받쳐줄 손재홍과 이경수가 이 경기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번 시즌 전체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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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경수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손재홍 ⓒ 엑스포츠뉴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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