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박지훈이 자신이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박지훈의 첫 솔로 미니앨범 'O'CLOCK'의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이른바 '윙크남', '저장남'으로 사랑받았던 박지훈은 워너원으로 데뷔, 1년 반의 활동 시간 동안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윤지성, 하성운 등 함께 그룹활동을 했던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박지훈 또한 솔로로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 2월 9일 국내 팬미팅을 필두로 아시아 각국에서 팬미팅 투어를 펼치며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지훈은 첫 솔로 앨범으로 '솔로가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 타이틀곡은 'L.O.V.E'다. 이외에도 사랑을 테마로 순수함, 환희, 열정 등의 감정이 녹아든 곡들이 실렸다. 특히 팬미팅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이대휘의 자작곡 'Young 20'도 수록했다.
이날 MC는 팬미팅과 마찬가지로 박경림이 맡았다. 현장에는 배진영의 화환이 복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우리 진영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앞서 워너원 출신 윤지성과 하성운이 차례로 솔로로 데뷔했던 터. 박지훈은 "지성이형과도 카톡을 했다. 솔로를 낸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응원한다며 스트리밍을 열심히 해주겠다고 했다"며 "나도 뮤지컬을 보러 가겠다고 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성운이형이 생일이었다. 생일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하다, 성운이형이 앨범 준비하는데 힘들지는 않은지 묻더라"며 "형이 화이팅하라고 응원한다고 편지식으로 이야기를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그는 "첫 미니앨범이라 성적은 기대하지 않는다. 숨겨진 다양한 앨범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지. 저도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신을 기다렸다는 반응이 많은 만큼 자신의 팬 '메이'들에게 다가가는 게 꿈이다.
'국민 저장남'으로 잘 알려졌지만 자신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귀여운 모습은 많은 분들이 보셨었다고 생각한다. 귀여운 것보다는 첫 앨범은 멋있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다. 귀여움 보다는 말씀해주신 것처럼 진중한 사랑스러우면서도 멋있는 걸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의 포부대로 신곡 무대는 강렬하고 은근한 섹시미가 느껴졌다.
박지훈은 솔로 앨범 발표에 이어 연기자로서도 나선다. 이미 아역배우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던 박지훈은 성인 연기자로서 발돋움에 나선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꽃파당'을 통해 브라운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 퓨전사극을 통해 박지훈이 보여줄 연기도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그는 "연기도 준비하고 있다. 연기 레슨을 열심히 받고 있다.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하고 좋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지훈은 "아시아투어가 남아있다. 끝나면 바로 드라마 촬영이 이어진다"며 "음악방송 활동은 아쉽게도 하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가수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매력을 준비하고 연구하고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연말에는 TMI지만 솔로콘서트도 준비해보고 싶다"고 야무지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훈의 솔로 타이틀곡 'L.O.V.E'는 2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