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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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강을준 LG 감독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

기사입력 2009.12.13 19:36 / 기사수정 2009.12.13 19:3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 강을준 감독은 인터뷰를 위해 기자회견실에 들어오자마자 '힘들다'며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다.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T&G 카이츠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74-87로 패해 원정 경기 3연승을 마감한 뒤 강을준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고 평가하며 경기에서 잘 안 풀린 부분을 하나씩 지적했다.

강 감독은 "턴오버가 많았던 것도 문제였지만, 전반에 잘 했던 크리스 알렉산더가 후반 들어 크리스 다니엘스에게 밀린 것이 아쉬웠다"면서 "김현중이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발목을 삐끗하는 바람에 전형수로 교체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승부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빠른 공격을 시도하다보니 다소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고, 턴오버가 많아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태영이 부진한 경기에서 해결사 부재로 고전하는 점에 대해서는 "문태영을 조금 일찍 교체했다가 다시 투입했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믿고 있는데 한국식 디펜스에 좀 더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나 문태영에게 의존하는 공격을 하면 흐름이 깨진다고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 잘 안 된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갔어야 하는데…"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 강을준 LG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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