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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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 재판 승소 위해 승부수 던졌다 [종합]

기사입력 2019.03.24 22:2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이준호가 재판 승소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2회에서는 최도현(이준호)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꿈을 꿨다.

이날 최도현은 한종구를 찾아갔고, 한종구는 "변호사님. 나 진짜 이번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종구의 말에 최도현은 "이번에는?"이라고 되물은 후 "한종구씨 신발자국이 현장에서 발견된 신발자국과 일치한다. 숙소에서 그 신발이 나왔다고 하더라. 정말 한종구씨 운동화가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최도현은 강하게 부정을 하는 한종구를 향해 "아니다. 진짜 아니다. 한종구씨. 무작정 아니라고 하기에는 증거가 나무 확실하다. 차라리 혐의를 인정하고 형량을 낮추는 것이 어떠냐"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한종구는 "그럴 바에는 확 여기서 죽어버리겠다"라며 자해를 시도했다.



최도현은 담당 형사를 찾아가 사건 현장 사진 열람을 요구했다. 그날 밤늦게까지 사진을 검토한 최도현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 시신이 5년 전 사건 피해자의 시신보다 훼손이 심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상한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피해자의 주소지는 주연동. 사건이 발생한 은서구와는 꽤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최도현은 피해자 김선희의 집 앞 CCTV를 확보하게 되자 CCTV 속에서 김선희의 마지막 행적을 찾아냈다. 최도현이 찾아낸 김선희의 마지막 모습은 사건 발생 6일 전이었다. 이후 최도현은 사무실에 출근한 진여사(남기애)에게 "보통 여자들은 얼마나 같은 곳을 입느냐"라고 질문한 후 "직업적 특성 때문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여성이라면 더 그렇지 않겠느냐. 피해자의 최종 흔적이 사체 발견 6일 전이다. 사망 추정 시간까지 닷새 정도의 시간이 비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진여사(남기애)로부터 사망 추정 시간의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최도현은 재판에서 이를 주장했다. 한종구는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 교도소에 출소했기 때문. 하지만 최도현이 만났던 김선희의 남자친구는 사건 전날 김선희가 자신을 찾아왔었다는 증언을 해 최도현의 주장을 깨버렸다.

반면, 최도현을 찾아온 기춘호(유재명)는 "이번 사건의 변호사가 최변이라는 거 알고 솔직히 좀 놀랐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이번에는 어떻게 한종구를 풀어줄까. 내가 형사 생활 언제부터 했는지 아느냐. 그렇게 형사를 오래 하면 감이라는 게 생긴다. 그 감 무시 못 한다. 최 변 혹시 기억하느냐.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 흉기. 최변은 그게 어떤 병인지 아느냐"라는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나는 나중에야 그 병에 대해 알게 됐다.  무죄로 풀려나기 전 한종구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 조서 어디에도 깨진 병이라는 것뿐이었지 병의 종류는 나와있지 않았다. 그건 한종구가 범인이 아니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거다"라며 한종구가 흉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최도현은 한종구가 범인이라고 해도 더 이상 그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춘호는 "한종구가 양애란을 죽인 범인이라면 자네는 그 피해자 가족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느냐. 직업윤리 들먹이지 말아라. 하나만 물어보자 이번 사건은 죄를 인정하고 대가를 치른다고 해도. 5년 전 사건은 어떻게 죄를 묻게 할 거냐. 한종구는 범인이 아니다. 그 말은 내가 증언을 하면 한종구가 풀려날 거다. 한종구에게 5년 전 살인죄의 대가를 물은 방법을 찾아내라"라고 제안했다.

이후 최도현은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지자 한종구에게 양애란 사건 범행에 대한 자백을 하라고 말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한종구가 자백을 한다고 해도 그가 처벌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최도현이 재판장에서 한종구에게 "피고인은 5년 전 양애란씨를 살해했느냐"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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