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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 5년전 용의자 다시 맡게되자 의문의 교통사고 [종합]

기사입력 2019.03.23 22:2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이준호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2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1회에서는 최도현(이준호 분)가 교도소에 갇힌 아버지 최필수(최광일)를 찾아갔지만 거절 당했다.

이날 교도관은 최도현에게 "면회를 거부하셨다. 분명히 아들이라고 전헸다. 이번에도 전에도. 앞으로도 계속 면회를 거부하겠다"라고 전했고, 최도현은 절망감에 고개를 떨궜다.

이후 최도현은 은서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국선 변호사를 맡게 됐다. 은서구 살인사건은 용의자 한종구라는 남성이 우발적으로 여자를 살해하고는 시신을 주택 공사 현장에 버린 사건이었다. 때문에 재판장에 선 최도현은 "피의자가 범죄를 시인하고 있으니 선처를 부탁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종구는 대뜸 "나는 죽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판사는 최도현을 불러 "변호인, 피고인이 유죄 사실을 인정한 것이 아니었느냐"라고 물었고, 최도현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이어진 면담에서 한종구는 "아무리 그래도 내가 안 한 것을 했다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조서에 사인을 했을 때는 너무 겁이 나서 그랬었다"라고 최도현에게 털어놨다.

한종구의 주장에 최도현은 "나한테는 있는 그래도 말씀해주셔야 한다. 변호인과 한마디 상의 없이 법정에서 말을 바꾸는 의뢰인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 내가 한종구씨를 믿을 수 있게 진실을 말해달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도현은 자신은 사건 현장에서 우연히 가방을 주운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얼마 후 최도현은 직접 사건 현장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인부를 통해 한종구가 미닫이문을 여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후 재판에 선 최도현은 한종구가 전에 다녔던 회사의 문이 미닫이문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후 한종구가 범인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최도현은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기춘호(유재명)는 최도현을 찾아가 "기분이 좋아보인다. 살인범을 풀어줬으니 기분이 좋은 거냐. 너 피해자 가족들 앞에서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게 정의라는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최도현은 "형사님은 그동안 잡아넣은 사람들이 모두 진범이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 만약 한종구가 진범이라면 그걸 입증하지 못한 형사들이 무능한 놈이다"라고 대꾸했고, 기춘호는 "한종구 그놈은 정말 위험한 놈이다. 어쩌면 이번 건 말고도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 말 몇 마디로 사람을 죽이는 놈을 그렇게 쉽게 풀어주면 안 되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5년 후, 은서구 경찰서는 5년 전 한종구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단번에 용의자로 한종구를 지목했다. 살인 수법이 5년 전 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았던 것. 깨진 병으로 시신을 훼손하고, 증거를 불태운 방식 역시 과거와 동일했다. 

특히 담당 형사는 다른 일로 교도소 들어갔던 한종구가 3일 전 출소했다는 사실과 사건 현장 근처 블랙박스에 동네를 배회하는 찍은 영상을 확보하자 한종구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후 한종구는 다시 최도현에게 연락을 해 도움을 요청했다. 

5년 만에 다시 마주 앉은 최도현은 한종구를 향해 "뭔가 이상하지 않느냐. 혹시 이번에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 거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한종구는 "이번에도? 그럼 그때는 변호사님은 내가 죽였다고 생각한 거냐. 말 돌리지 말고 똑바로 이야기해라. 내가 죽였다는 거냐"라고 발끈하며 열을 냈다.

또 경찰은 최도현에게 "사건이 5년 전과 너무 비슷하다. 병을 깨서 사제를 훼손하고 옷을 벗겨서 증거를 태웠다. 이 모든 것이 일치할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 5년 전에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아니다. 그놈이 아는 거다. 누구 때문에 물증이 없으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최도현이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돌아가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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