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1.19 21:32 / 기사수정 2005.11.19 21:32
"충청권 시티즌 더비"로 서산 팬들 찾아가
충청권에 연고를 두며 각각 K리그-K2리그의 최고 인기 팀으로 손꼽히는 대전 시티즌과 서산 시민구단이 11월 26일 서산 종합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역에 축구 열기를 더욱 고취 시킬 뿐만 아니라 최근 재정난에 허덕이며 해체 위기를 맞은 서산시민구단에 경기 당일 후원금 형식의 모금을 통해 미약하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닮은 꼴 두 팀의 맞대결은 여러모에서 흥미를 이끈다. 지난 1997년 창단해 만년 하위를 머물던 대전시티즌은 매 시즌 후 고질적인 해체위기설이 나돌 정도로 재정적 능력은 취약한 상태. 하지만 지난 2003년 최윤겸 감독 부임 이후 K리그 최고의 인기팀으로 떠오르며 '축구도시 대전'을 이룩한 팀이다.
한편 서산역시 2002년 창단 후 2003년 첫시즌에서 경기당 관중이 적게는 700명 많게는 2000명도 훌쩍 넘어서는 관중수를 기록하며 K리그 비인기 구단보다도 많은 관중수를 유치, 한 축구전문 잡지에서는 "한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꿈꾼다"는 특집기사를 다루었을 정도의 명실상부한 K2리그 최고의 인기팀이다.
서산의 최종덕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역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날 것" 이라며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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