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9 15:31 / 기사수정 2009.12.09 15:31
'철권6 BR'로 진행되는 오뚜기 뿌셔뿌셔 텍켄 크래쉬 리그의 시즌3 4주차 경기가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6일 펼쳐졌다. 죽음의 조로 지목된 16강 B조의 경기가 치러진 이날 경기는 9일 오후 5시에 녹화 방송되었다.
'4강 급의 엔트리'로 초호화 멤버가 총출동한 16강 B조 경기가 진행된 녹화 당일, 룩스 히어로 센터에는 경기장에 발디딜 틈도 없을 만큼 수많은 관객이 모여들며 텍켄 클래쉬 리그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반영했다. 경기 내내 응원과 함성이 그치지 않았다. 서울에서 3팀이 올라왔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16강 최고의 매치업을 직접 관전하려는 관객이 현장을 많이 찾아왔다. 이날 경기는 '소문난 잔치'답게 수많은 명경기들이 쏟아지며, 현장을 지켜본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1경기에서는, '더 디바인(The divine)'과 '트리플 에이스(Tripple Ace)'가 맞붙었다. 1경기부터, 시즌 1 결승전에 만났던 팀이 16강 첫 경기에서 만나는 매치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그만큼 이 조의 대진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했다.
선봉대결에서 '더 디바인'의 '달인 김병만'이 '트리플 에이스'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의 기세에 눌려서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박우정'에게 1-3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더 디바인인'의 중견 '빈창'이 '박우정' 특유의 단단한 방어에 이은 역습으로 3-2 역전승을 따냈다. 마지막 5라운드 일촉 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나온 역전은 큰 볼거리였다. 빈창은 '트리플 에이스'의 중견인 '춘래'를 맞아, 2라운드에서 거의 다잡은 경기를 역전패하는 등 다소 고전했지만, 3,4라운드를 쉽게 따내며 3-1로 이겼다. 이어서 '트리플 에이스'의 대장 '지삼문 에이스'를 3-0 잡아내며 올킬에 성공했다. 이로써 '더 디바인'이 먼저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에서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톱 플레이어즈(Top Players)가' 맞붙었다.
선봉대결에서 '스페셜리스트'의 핵심, '레인'이 1라운드를 따내며 분위기를 잡는 듯했으나, '톱플레이어즈'의 선봉 '달님'에게 2,3라운드를 내주며 역전당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4,5라운드를 내리 따내며, 톱플레이어즈의 중견 '푸리주무'를 불러냈다. 이번에는 푸리주무가 레인을 3-0으로 잡아내며, '스페셜리스트'의 중견 '홀맨'을 불러냈다. 하지만, 홀맨은 푸리주무를 3-0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역전시켰다. 홀맨은 '톱플레이어즈'의 대장 'ABC'를 맞아, 1-2로 몰리기도 했으나, 4,5라운드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세트 스코어 3-1로 스페셜리스트가 승자전에 진출했다.
▲4세트에서 대결중인 홀맨과 ABC
승자전에서는 유력한 우승후보인 '더 디바인인'과 '스페셜리스트' 두팀이 맞붙었다. 특히 지난 시즌 8강에서 '더 디바인'의 에이스 '통발러브'에게 패했던 '스페셜리스트'의 '레인'이 복수할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을 모으는 대결이었다.
레인은 선봉 전에서 '달인 김병만'을 3-1로 잡아낸 뒤, 2경기에서 '빈창'을 접전 끝에 3-2로 잡아냈다. 이어서 3경기에서 '대구의 수호신' 통발러브까지 3-1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통발 러브가 경기 감을 찾지 못한 사이, 초반 하단 공격을 노리며 심리전을 건 것이 주효했고, 4세트에는 패배 직전에 극적인 역전승을 올려냈다. 복수에 성공한 '레인'의 선봉 올킬에 힘입어 '스페셜리스트'가 8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올킬로 복수에 성공한 '레인'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패자전에서는, 최강 데빌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삼문 에이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트리플 에이스'는 '톱 플레이어즈'의 선봉 '달님'에게 '박우정'과 '춘래'가 모두 패하며 세트 스코어 0-2까지 몰렸다. 그러나 대장으로 등장한 '지삼문 에이스'가 '달님', '푸리주무', 'ABC'를 모두 잡아내며 '역올킬'로 팀을 최종전으로 진출시켰다. 로져 플레이어인 'ABC'가 5세트 1,2라운드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3,4,5라운드를 내리 내주며 '지삼문 에이스'의 올킬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역올킬로 팀을 구해낸 '지삼문 에이스'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최종전에서는, 1경기에서 맞붙었던 '더 디바인인'과 '트리플 에이스'가 다시 만났다.
1경기에서 '더 디바인인'의 선봉 '달인 김병만'이 '트리플 에이스'의 선봉 '박우정'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트리플 에이스'의 중견 '춘래'가 '달인 김병만'에 이어 '빈창'까지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더 디바인'을 위기에 빠트렸다. 하지만 '더 디바인'에는 위기일수록 더 힘을 발휘하는 에이스 '통발러브'가 있었다. '통발러브'는 '춘래'와 '지삼문 에이스'를 내리 잡아내며, 또다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이로서, 우승 후보 '더 디바인'이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데빌진끼리의 자존심 싸움에서 '지삼문 에이스'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팀의 8강 진출을 결정지은 통발러브
-오뚜기 뿌셔뿌셔 텍켄 크래시 리그, 4주차 경기결과
▼B조 8강 진출
Specialist (조 1위)
The Divine (조 2위)
▼탈락
Top Players
Triple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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