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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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올해의 굿 뉴스메이커상 수상

기사입력 2009.12.09 10:42 / 기사수정 2009.12.09 10:42

한송희 기자



- 시상식은 금일 여의도 국민일보 CCMM빌딩 메트로홀에서 오후 7시 개최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양용철)는 금일 제23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에는 KBS 손병우 기자의 '쌍용차, 도장공장 안에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차, 도장공장 안에선'은 77일간 공장 점거농성에 들어갔던 쌍용차노조원들의 목소리와 그들의 공장 내부 생활을 보도함으로써 노사의 대화를 촉구하고 인권의 문제를 고취시킨 작품이다.

이 영상은 오랜 농성 기간 동안 고립되어 있던 쌍용자동차 도장 2공장 내부를 단독으로 취재하여, 물과 전기 등이 차단되고 화염병과 각종 무기들, 최루액 살포 및 경찰의 진입 시도가 이어지는 극한 상황에도 농성을 이어가는 노조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당시 쌍용차 도장 공장은 진입통로가 고립된 상황이었지만, 며칠 간 노조원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여 공장 내부로의 진입에 성공해 노조원들의 목소리와 그들의 실상을 카메라에 담아 전달했다.

보도 뉴스 부문 최우수상에는 지난 1월 20일 용산 참사 현장에서 철거민이 망루에 불이 붙자 난간으로 피신하고,  화재의 열기를 이기지 못해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힘이 빠져 추락하는 모습과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을 단독으로 취재한 MBC 김신주 기자의 [용산 참사 철거민 추락 특종]이 선정되었다.

기획 보도 부문 최우수상에는 가족과 생존을 위해 산을 오르는 셰르파, 정상정복의 화려한 원정대원의 동반자인 얼굴 없는 셰르파 삶과 등반 과정을 취재해 방송한 KBS 김대원 기자의 '산악인의 동반자, 셰르']가 선정되었다.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에는 부산 MBC 최병한, 박태규 기자의 '빛을 향해 달리다'가 선정됐다. '빛을 향해 달리다'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송경태씨는 82년 군대에서 수류탄 오발사고로 실명한 1급 시각장애인이다.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절망에서 희망을 발견하였고, 세계 최초로 장애인으로서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역부문 최우수상은 'KTX 국내 최장 금정터널 긴급 점검'을 취재한 부산 MBC 이윤성 기자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제23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본선심사에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정태수 교수(심사위원장), KBS 김병길 부장, MBC 황성희 부장, SBS 한일상 차장, YTN 조용원 국장, EBS 정민수 팀장, OBS 윤산 차장이 참여했다.

한편, 제7회 올해의 굿 뉴스메이커 상에는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백신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가 선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이후 18년 만에 8강 진출 쾌거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올해의 굿뉴스메이커로 선정된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7월 디도스 공격으로 좀비 PC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주요사이트 전산망이 다운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안철수연구소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처를 취했으며, 즉각적으로 백신을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무료 배포하였다. 그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이후 많은 백신업체에서 백신을 무료 배포했다. 

[사진 = 홍명보 (C)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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