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6 19:35 / 기사수정 2009.12.06 19:35
그러나 선두 모비스의 저력은 2쿼터부터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몸이 풀린 모비스는 강한 수비와 고른 공격력으로 서서히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서는 김효범이 문경은의 공을 하프라인에서 가로채기하고 덩크슛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계속 동점 상황을 만들어 나갔는데, 모비스는 종료 35초를 남겨두고 김효범의 3점슛 성공과 헤인즈 2점슛으로 45-42로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서도 양동근과 함지훈 그리고 던스톤이 선전하는 반면 SK는 방성윤이 벌어져 가는 점수 차로 인해 무리하게 3점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빗나갔고 67-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중반까지 게임을 장악하던 SK는 모처럼 만의 홈경기 승리를 기대했지만 4쿼터에도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4쿼터가 2분 정도 지났을 무렵 SK는 김기만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가 모두 불발되었고 잇따른 공격 찬스에서의 잦은 실책으로 인해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하였다.
SK의 이런 혼란을 틈타서 모비스는 양동근과 김동우와 함지훈이 고루 득점하면서 결국 SK를 78-71로 누르고 경기를 마쳤다.
SK의 워커와 방성윤과 주희정이 각각 27득점, 14득점, 15득점을 합작하였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 5리바운드를 한 김효범은 팀이 승리하는데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였다.
[사진 = 승리의 주역 모비스 김효범(좌)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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