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승리의 입영 연기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나름대로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해외 성매매 알선이나 도박 등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이 제기된 현직 총경과의 식사 자리 등에 함께한 사실도 확인해 연루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승리는 이날 입영 연기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승리는 지난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승리는 25일 충남 논산 훈련소로 입소할 예정이었으나,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마약, 성매매 알선, 도박, 몰카 의혹 등으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병무청은 병역법 시행령 제129조 제1항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수사중인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하여 허가한 사례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군에 가든 안 가든 엄정 수사할 것이다. 수사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등이 밀땅포차와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면서 탈세한 정황을 포착,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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