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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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경찰, 포렌식 업체에 정준영 핸드폰 '복원 불가' 요청"

기사입력 2019.03.13 20:05 / 기사수정 2019.03.13 20:0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경찰이 정준영의 핸드폰을 '복원 불가'로 해달라고 업체에 요구했다.

13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 방정현 변호사가 추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포렌식 업체 측에 증거를 인멸해 달라고 하는 증거 인멸을 교사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었다.

해당 녹취는 2016년 8월 22일에 이뤄졌다. 사설 포렌식 업체가 포렌식을 진행하던 중이다. 녹취에서 성동경찰서의 한 경찰은 "우리가 사건을 하다 보니까 약간 꼬이는 게 있어서 여기가 업체에 데이터를 맡겼다고 하더라. 시간이 걸린다더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경찰은 그러면서 "데이터 확인해 본바, 기게가 오래되고 노후되고 그래서 '데이터 복원 불가'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안 되냐"고 했다.

업체는 경찰의 요구를 거부했다. 업체 측은 "절차상 행위는 좀 있어야 된다. 왜 안 되는지도 얘기해야 되니까 좀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틀 뒤 포렌식 결과를 받아보지 못한 채 검찰로 송치했다. 포렌식 결과는 따로 송치하기로 했다는 것.

해당 경찰은 인터뷰를 통해 "복원 불가 확인서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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