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태인호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KBS 2TV 측은 13일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정치 신인으로 변신한 태인호의 모습을 선보였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태인호는 정치계에 갓 입문한 정치 신인 한상진 역을 맡아 베테랑 사기꾼 최시원과 뜨거운 경쟁을 펼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인호는 "기존에 해왔던 역할들보다 조금 더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다. 확고한 목적을 가진 한상진에게 매력을 느꼈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드러내며 이제껏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진은 정치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확실한 사람이다. 허례허식이 없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꿈꾸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이에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의 수수하고 털털한 공항 패션이 눈에 띈다. 검은 야상 재킷에 벙거지 모자, 편안하게 맨 배낭만 보면 누가 그를 정치인이라 상상할까. 하지만 그는 독일에서 정치 유학을 하고 온 엘리트이며, 진심으로 좋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선거에 뛰어든 인물이다.
태인호는 그의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에 대해 꼼꼼하게 연구했다고 전했다. 설정에 맞게 독일의 현재 정치 상황이나 역사를 찾아보고, 실제로 국회의원 후보 시절을 지냈고 선거캠프를 운영했던 분을 소개받아 다양한 에피소드를 취재했다고. 또한 소탈한 매력을 최대한 최대한으로 살려내기 위해 스타일링과 말투, 제스처 등도 꼼꼼하게 연구를 거듭하며 연기에 불어넣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국회의원 선거나 그 안에서 펼쳐지는 정치인들의 머리싸움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재밌는 드라마다. 유쾌함 속에 진중함이 있고,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니 꼭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 여러분'은 OCN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을 집필한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KBS 2TV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한 작품.
'국민 여러분'은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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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