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27 21:13 / 기사수정 2009.11.27 21:13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 SK 나이츠 김진 감독은 '최악의 경기'라는 표현으로 완패를 당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59-88로 크게 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다.
김진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이 자존심을 지키는 경기를 했어야 하는데 과정과 결과 모두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주포 방성윤의 부상 공백 속에 6연패에 빠진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있어서 게임에 졌다는 것은 핑계"라며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번(슈팅 가드), 3번(스몰 포워드) 포지션의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야 하는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경기 초반 밸런스를 잡지 못하는 동안 리드를 잡기도 했는데 어이 없는 턴오버로 분위기를 빼앗겼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 갖고 슛을 던지라고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악순환이 되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3쿼터 초반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한 가드 주희정에 대해서는 "본인은 뛰겠다고 했는데 오늘 하루만 하고 말 것도 아니어서 기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상태를 더 체크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진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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