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KBS 성우가 됐다.
6일 송백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 전속 성우 수험표 사진과 합격 문자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성우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송백경은 "내 나이 마흔 한 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 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나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며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싶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 시작 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 1998년 그룹 원타임(1TYM)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6년 원타임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로는 프로젝트 그룹 무가당으로 활동했다.
2016년에 결혼해 두 아들의 아빠가 됐다.
다음은 송백경 인스타그램 글 전문
설레임과 두려움... 20대 피 끓던 젋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때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이는 마음뿐이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 도전 만큼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네요. 제 나이 마흔 한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히죠.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쁩니다.
가수로써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싶습니다.
새로 시작 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송백경 인스타그램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