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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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LIVE] '홈런 3방' 한화-KIA, 9-9 강우콜드 무승부

기사입력 2019.02.28 15:52 / 기사수정 2019.02.28 15:55


[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화와 KIA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연습경기에서 9-9 무승부를 거뒀다. 6회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양 팀 감독 합의 하에 6회말을 끝으로 연습경기를 종료했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가 되면서 KIA는 연습경기 전적 2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가 먼저 5점을 뽑아냈다. KIA 김기훈을 상대로 2회 선두 김태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추루, 이성열의 안타 후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볼카운트 3볼에서 좌월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이용규 볼넷 후 곧바로 정근우의 투런이 나오며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KIA가 3회 야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은총이 해즐베이커의 뜬공으로 진루, 김주형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한 점을 만회했으나 한화 역시 3회 하주석과 정은원의 안타를 묶어 6-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KIA는 4회 4점을 몰아내며 한화를 추격했다. 문선재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 뒤 이창진의 적시타로 한 점이 났고, 이은총의 2루타로 두 점을 보탰다. 그리고 최정민 타석에서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이은총까지 홈을 밟고 5-6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4회 노시환과 호잉의 안타 후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도망갔다.

부지런히 따라붙은 KIA는 6회초 이충호 상대 한준수의 2루타, 해즐베이커 볼넷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정민의 안타로 한 점을 뽑아냈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주형의 스리런이 터지며 점수를 9-7로 뒤집었다. 

한화도 6회말 노시환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 변우혁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 김태연의 내야안타, 강경학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보태면서 9-9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비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KIA 선발 김기훈은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임기영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실점을 했다. 이어 나온 고영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연습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황인준은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국내팀을 처음 만난 채드 벨이 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장민재(1이닝 비자책 1실점)와 안영명(1⅔이닝 1실점), 이충호(⅓이닝 3실점)가 올라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KIA 김주형이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4타점을 올렸고, 이은총도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최재훈과 정근우가 홈런을 기록, 신인 노시환은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지만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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