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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父, 개업 포기한 아들 위로 "새롭게 도전해" [종합]

기사입력 2019.02.27 21:52 / 기사수정 2019.02.27 22: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 쿨 김성수, 배우 김승현이 각각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김성수, 김승현이 각각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최민환이었다. 최민환 동생이 등장했고, "최민환의 동생 최다영이다. 나이는 26살이고 지금 스튜어디스로 일하고 있다"라며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율희는 "연애 때부터 사이가 가까워지다 보니 언니, 동생 사이로 쭉 지내고 있다"라며 자랑했다.

최민환은 "술 사오지 그랬냐. 면세점에서 싸지 않냐"라며 아쉬워했고, 최민환 동생은 "오빠도 해외 다녀오지 않았냐"라며 물었다. 최민환은 "나는 일하고 온 거다"라며 말했고, 최민환 동생은 "나도 일하고 온 거다. 오빠는 돈이 많지 않냐. 옛날에 나한테 내가 번 돈은 다 다영이 거라고 녹음한 파일이 있다"라며 밝혔다.

최민환 어머니는 "'내가 돈을 왜 벌겠니. 다 너 주려고 벌지'라고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최민환은 "나 용돈 받아서 쓴다. 한 달에 50만원이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최민환 동생은 "옛날에 그렇게 위풍당당하던 최민환은 어디 갔냐"라며 농담을 건넸고, 율희 역시 "혼자 300만 원 쓰다가"라며 맞장구쳤다. 최민환 어머니는 "잘한 일이다"라며 기특해했다.



또 최민환 동생과 최민환 어머니는 육아로 인해 힘들어하는 율희의 마음을 이해했다. 최민환 동생은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아이도 더 많이 봐주고 집안일도 해야 한다"라며 조언했고, 최민환은 "잘 한다"라며 발끈했다.

율희는 최민환 동생의 말에 "내가 시켜서 하는 거 아니냐"라며 편들었고, 최민환 동생은 "오빠가 80% 하고 20%를 시켜도 미안한 거다"라며 걱정했다. 게다가 최민환 어머니는 "오빠보다 훨씬 좋은 남자 만날 때까지 가지 마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율희는 "언니는 절대 결혼 일찍하지 마라"라며 당부했다. 결국 최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율희는 내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며 서운해했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 동생과 최민환 어머니와 외출했고, 돌아오는 길에 최민환이 좋아하는 회를 사왔다. 최민환은 "아까 이야기할 때 살벌하더라"라며 툴툴거렸고, 율희는 "어머님이랑 아가씨 편을 들어줘야 더 좋지 않냐. 속에 담겨 있던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한 건 아니다. 오빠가 얼마나 잘하는데. 쓰레기도 버려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걸레질도 해주고. 집안일 다 해준다"라며 칭찬했다. 최민환은 율희의 말에 내심 기쁜 듯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성수였다. 김성수는 김혜빈으로부터 김성수 매니저가 치킨집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성수는 치킨집으로 향했고, 김성수 매니저는 "일이 안 될 때마다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부담 주지 않으려고 이야기를 안 한 거다"라며 설명했다.

김성수는 김성수 매니저를 불러냈고, 김성수 매니저는 "형도 알지 않냐. 3~4개월 동안 행사 1건이다"라며 생활고를 토로했다. 김성수는 "훈수도 준비하고 있고 조금만 있어 봐라"라며 미안해했고, 김성수 매니저는 "훈수 안 된다. 더 어려워진다"라며 냉정하게 분석했다. 김성수는 끝내 "일이 없다 보니. 생계가 힘들어졌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착잡하고 죄책감도 있다"라며 미안해했다. 다음 날 김성수는 치킨집을 다시 찾아갔고, 김성수 매니저의 일을 도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승현이었다. 김승현은 김승현 아버지와 함께 김승환의 집을 찾아갔다. 김승환은 사무실로 사용하던 공간에서 지내고 있었고, 김승현 아버지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고 먼지가 쌓여 있는 등 허름한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  

게다가 김승환은 1년간 식당 개업을 미뤄온 상황. 김승현 아버지는 "가게 오픈은 어떻게 됐냐. 문제점이 있으면 아빠한테 말을 해라. 언제까지 젊을 줄 아냐. 세상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잠 안자고 준비해도 될까 말까다"라며 호통쳤다.

김승환은 "사실은 고깃집 준비하는 거 못하게 될 것 같다.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재건축을 많이 한다"라며 체념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내 김승환의 집으로 되돌아갔다. 김승현 아버지는 "집에 가려고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못한 게 많더라. 다그치기만했지 도와주지도 못하고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자책했다.

김승환은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김승현 아버지는 "아빠도 젊었을 때 실패도 하고 방황도 많이 했다. 아빠, 엄마한테 미안하게 생각할 것 없고 마음이 개운하지 않으면 여행이라도 갔다 와라. 용돈 달라고 하면 주겠다. 새롭게 도전해라"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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