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돼 충격을 줬다. 김정훈의 소속사가 오늘(27일)공식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김정훈이 A씨에게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A씨가 임신한 뒤 출산 문제를 두고 갈등이 깊어졌다. 김정훈은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A씨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김정훈에게 본가로 가겠다고 알리자, 김정훈은 집을 구해주겠다며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훈은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 원을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 이에 A씨는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했다.
소속사 크리에이터 광 관계자는 26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훈은 그룹 UN 출신이다. 훈훈한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가수 활동 당시 인기를 끌었다.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 '뇌섹남' 이미지도 지녔다. 2011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한차례 물의를 빚긴 했지만 영화 'DMZ, 비무장지대', '카페 서울', '결정적 한방', '들개들', 드라마 '마녀의 성', '다시 시작해' 등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TV조선 '연애의 맛'시즌 1에 출연해 인천공항 아나운서인 김진아와 풋풋한 사랑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이필모 서수연처럼 실제로 결혼한 커플을 배출하는 등 진정성이 장점인 프로그램이었고, 방송은 종료했지만 실제 두 사람의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충격을 줬다. '연애의 맛' 측 역시 김정훈의 피소 사실은 물론 여자친구의 존재를 몰랐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아직 피소된 사실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만큼 김정훈이 빠른 시일 내에 명확한 공식 입장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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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