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크리에이터 퓨어디가 엘사에 이어 '좀비가 된 엘사'로 변신했다.
2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 퓨어디는 특수 분장에 나섰다. 이날 퓨어디가 준비한 특수 분장은 겨울왕국 엘사의 좀비 버전. 특히 이를 준비하는 가운데 퓨어디와 함께하는 팀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퓨어디는 메이크업을 통해 점점 엘사로 변해갔다. 또 퓨어디는 "눈썹을 얼리자"고 제안, 플로킹을 꺼냈다. 퓨어디는 "플로킹은 잘린 신체 부위를 표현할 때 적합한 재료로 실핏줄 표현할 때 딱"이라고 설명했다. 플로킹은 색도 다양했다.
퓨어디는 가발을 쓰고 머리를 땋았다. 퓨어디는 현실판 엘사로 완벽 변신했다. 하지만 분장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퓨어디는 좀비로 변신하기 위해 설탕, 종이, 랩, 비커 등 다양한 재료들을 꺼냈다. 퓨어디는 "오늘은 되게 특별하게 먹을 걸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퓨어디는 먹는 것으로 분장을 하는 것과 관련 "심방골주부님의 호박죽 알을 보다가 눈알 같이 생겨서 '먹을 걸로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탕으로 얼음 만들어서 조각 내주고, 얼음 덩어리와 얼음 가루를 만들었다. 퓨어디는 "녹으면 끈적이는 느낌은 있는데 오히려 피부에 잘 붙더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창백한 효과를 주기 위해 피부톤보다 낮은 파운데이션 발라서 창백하게 해주고, 눈썹을 하얀색 마스카라로 언 것처럼 표현해줬다. 퓨어디는 이어 젤리를 꺼냈다. 젤리의 성분인 젤라틴은 특수분장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었다. 젤리는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린 뒤 찬물에 식힌 후 사용했다. 바로 사용하게 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찬물에 씻어내자 살짝 점성이 생겼다. 퓨어디는 찐득찐득한 젤리를 뗀 뒤 얼굴에 붙였다.
퓨어디는 젤리를 붙인 얼굴 위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 이어 얼굴 곳곳에 접착제를 바르고 설탕 조각들을 붙였다. 조각들을 머리카락과 피부 곳곳에 붙였고, 또 플로킹을 얼굴 곳곳에 뿌려주며 점차 변신해갔다.
그리고 완성된 '좀비가 된 엘사'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이제 특수분장을 지울 차례였다. 동료들은 거침없이 분장을 뜯었고, 퓨어디는 비명을 내질렀다. 퓨어디는 "지울 때 다시는 안 해야지 한다"면서도 "하지만 해놓고 뿌듯할 때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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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