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8 13:52 / 기사수정 2009.11.18 13:52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인 WCG 2009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스타크래프트와 캐롬3D, 붉은보석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WCG 2연패와 동시에 통산 5회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중국 청두에서 성대하게 열린 WCG 2009 그랜드파이널의 종목별 결산을 통해 5일간의 대장정을 돌아본다. (편집자 주)
③ esq.wind의 WCG 첫 데뷔전, '잘 싸웠다'
대회 전 미리보는 WCG 편에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esq.wind의 등장은 위메이드 폭스로 대표되던 한국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새로운 혜성이 나타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올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위메이드 폭스를 결승에서 제압하며 첫 WCG 대표에 선발돼 카운터스트라이크 유저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국제 대회에서의 경험이 전무했던 esq.wind는 플로어에서 진행된 조별 풀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기대를 갖게 했지만, 마지막 무대 경기에서 경험 부족이 드러나면서 아쉽게 풀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잘 싸웠다. 중국에 오기 전 이미 수원에서 열린 IEF를 통해 무대에서의 경기 감각을 익혔고, 비록 플로어에서의 2승이었지만 해외에서 경기를 했다는 값진 경험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④ 피파09, '이원국을 주목하라'
토너먼트 첫 날인 12일, 토너먼트 존에서 우연히 오성균 해설위원을 만나 한국 피파 선수들의 예상 성적에 대해 물어보니 "이원국이 우승할 것 같다"며 이원국에 대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그만큼 이원국의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의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는 뜻이 될 수 있다.
한국 대표 1위로 생애 첫 그랜드파이널 무대에 오른 이원국은 비록 첫 해외 무대 경기에서 중국 선수를 만나면서 완패를 당했지만 플로어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관형 역시 이번 대회 싱글 엘리미네이션에서 아쉽게 조기에 탈락했으나, 유럽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한 만큼 차기 대회에서 이를 극복한다면 이번 풀리그에서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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