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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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챔피언 등극 손연재, "다음 목표는 시니어 무대"

기사입력 2009.11.17 19:01 / 기사수정 2009.11.17 19: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최고 기대주 손연재(15, 광장중)가 지난 15일, 슬로베니아에서 벌어진 FIG(국제체조연맹) 슬로베니아 리듬체조 챌린지대회에서 개인종합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후프와 줄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는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슬로베니아 리듬체조 챌린지 대회는 FIG가 공식 인정한 규모가 큰 주니어 대회다. 94년생과 95년생은 주니어, 97년생과 98년생은 프리 주니어로 나뉘어 경기가 벌어졌다. 94년생인 손연재는 주니어 부분에 출전해 후프(23.467점)와 줄(23.550점)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두 종목의 점수를 합친 개인종합 (47.017점)으로 트로피까지 거머쥔 손연재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과를 냈다. 2월 달에 벌어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니어 부분 1위에 오른 손연재는 소년 체전과 제22회 회장기 전국리듬체조 대회 중등부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9월에 있었던 KBS재 전국리듬체조 대회에서 중등부 개인종합 및, 줄과 곤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마감하는 슬로베니아 챌린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는 "국제무대에서 내 위치가 어디인지를 확인하려고 참가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와 처음에는 당황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손연재와 함께 참가한 김지희 코치는 "오랜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매우 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 시니어 무대에 서게 되는데 자신감을 얻은 점이 큰 결실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심판인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손)연재는 모든 종목을 깔끔하게 연기했다. 연재의 연기를 지켜본 많은 국제심판은 하나같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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