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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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순호 감독, "드래프트 결과, 만족스러워"

기사입력 2009.11.17 17:12 / 기사수정 2009.11.17 17:12

이우람 기자

- 강원FC 드래프트 6명, 번외지명 6명…총 12명 선발해 (FW2, MF5, DF4, GK1)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그동안 지켜봤던 선수들을 계획한 데로 뽑았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2010년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17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강원FC는 역대 사상 최다 인원(442명)이 신청했던 이번 드래프트에서 총 12명(1순위~6순위 6명, 번외지명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최순호 감독은 "우리 팀에서 알차게 쓸 수 있는 선수들로 뽑았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흡족함을 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흥미로운 점은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있다.

1순위로 지명된 김창휘(창원시청)를 비롯하여 2순위 최영남(울산현대미포조선), 6순위 하정헌(수원시청), 마지막으로 번외지명으로 뽑힌 김준태(창원시청)까지 내셔널리그에서 적을 두었던 선수들이 무려 4명이나 된다.

이에 최순호 감독은 "이들은 내셔널리그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선수들이다. 내셔널리그에서의 경험을 살려 프로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설 기회를 주었을 뿐이며 앞으로 꿈을 얼마나 펼칠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선수들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순호 감독은 "시즌 초반 강원FC가 일으킨 돌풍과 중반까지 불었던 태풍이 마지막까지 계속됐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기절하지 않았겠냐"고 웃으며 "그러나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신생팀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그 한계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어 참으로 흐뭇했다"고 올 시즌을 평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올 시즌 꼭 14번을 졌는데 내년에는 올해 패한 만큼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 오늘 새롭게 뽑힌 선수들과 함께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다. 

[사진ⓒ강원FC 제공]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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