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7 15:29 / 기사수정 2009.11.17 15:29
광주가 2012 세계대학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광주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터키 에르주룸 아타튀르크 대학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의에서 배드민턴 종목의 챔피언십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이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유치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경험 축적을 위한 것으로, 2015년 전에 FISU 챔피언십을 개최함으로써 경기시설, 자원봉사자, 인력, 경기운영 등 국제대회 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ISU 챔피언십은 2년에 한번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대학생 선수권대회로, 이날 집행위원회의에서는 배드민턴을 비롯한 2012년에 열리는 13개 종목의 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결정했다.
단일 종목 챔피언십 개최지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지 결정 방식과 같이 유치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27명 FISU 집행위원 과반수의 투표로 결정한다.
광주시는 지난 8월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를 통해 FISU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1일 김윤석 경제부시장이 개최지 결정 회의가 열리는 터키를 방문,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광주시가 유치한 2012세계대학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2012년 11월9일부터 14일까지 엿새 동안 염주체육관에서 개최되며 20여 개국에서 250여 명의 대학 선수들이 참가, 남녀 단·복식·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게 된다.
터키 에르주름에서 배드민턴대회 유치를 위한 PT를 직접 진행한 김윤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2015년까지 FISU 챔피언십을 잇달아 유치해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역량을 다져갈 계획"이라며 "챔피언십 개최는 국제대학 스포츠 경기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시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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