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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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프로사상 첫1000득점 돌파

기사입력 2005.10.30 08:00 / 기사수정 2005.10.30 08:00

권태후 기자

울산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2:1로 역전승
- 사상최초 1000 득점 돌파, PO친출 희망 이어가-


포항스틸러스가 프로축구사상 첫 1000점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탈락이 사실상 확정이 되는 포항과 승리하게 되면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능선을 넘게 되는 울산의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였다.
 
포항은 부상중인 간판공격수 이동국 대신 신예 김명중선수가 출전했고 황지수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평소 수비를 보던 오범석선수가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변화된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미드필더 지역에서 양팀의 치열한 몸싸움이 시작되었다. 포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장악에 실패하며 울산의 날카로운 공격에 몇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후반8분 현영민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포항 진영 페널티지역으로 밀고 들어오는 울산의 최성국에게 산토스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하였다. 이것을 울산의 마차도 선수가 침착하게 차넣어 0:0의 균형을 깨뜨리며 앞서 나갔다. 

선취골 허용후 포항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이번엔  울산 수비수의 파울로 인해 포항의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온것. 삼바특급 따바레즈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포항의 통산 999호골이자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골 이후 경기장내 분위기는 포항에게 일방적으로 넘어갔다.  홈구장의 위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관중들은 열광적으로 환호하며 포항의 승리를 염원했고, 포항선수들도 관중의 환호에 보답하려는듯 끊임없이 울산 골문을 위협했고 결국 종료 1분전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44분 포항의 따바레즈가 코너킥을 올렸고 울산 골키퍼 서동명이 볼을 잡으려다 흘리고 말았다. 그것을 놓치지않고 달려들던 이정호선수가  침착히 차넣어 극적인 역전승의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이정호의 골로 포항은 한국프로축구사상 최초로 통산1000득점이라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PO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여갔다.

포항은 다음달 9일 성남과 마지막경기를 갖는다. 포항이  PO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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