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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이정수, 남자 1500m 우승...다른 종목은 부진

기사입력 2009.11.15 08:21 / 기사수정 2009.11.15 08:2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의 숨겨진 간판, 이정수(단국대)가 2009-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수는 15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마켓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3초 595의 기록으로 골인해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분 13초 731)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시백(용인시청), 김성일(단국대) 등 다른 동료 선수들이 준결승에서 탈락해 홀로 결승에 진출한 이정수는 상대 라이벌들의 집중적인 견제 속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차 대회에서도 남자 1000m와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던 이정수는 남자 1000m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반면, 다른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추가하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1500m에서는 '막내' 이은별(연수여고)이 혼자 결승에 진출, 2분 22초 9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중국의 왕 멍(2분 22초 700), 류치홍(2분 22초 870)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남자 500m에서도 성시백이 홀로 결승에 진출, 1분 02초 747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고, 준결승까지 올랐던 곽윤기(연세대)는 실격을 당했다. 여자 500m에서는 조해리(고양시청)가 결승에 진출해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44초 507로 골인해 5위에 그쳤다.

4개 종목 가운데 금메달 1개만 따내는데 그친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마지막날 남녀 1000m와 계주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사진= 이정수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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