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4 17:41 / 기사수정 2009.11.14 17:41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 SK 나이츠 김진 감독은 가드 주희정이 자신감을 찾게 된 부분을 크게 반기는 듯 했다.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93-88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진 감독은 "(주)희정이가 오늘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희정은 4쿼터 중반 결정적인 3점슛을 두 차례나 림에 꽂아 넣는 등 16점 1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 16점 중 14점을 쏟아 부을 정도로 공격의 영양가도 매우 높았다.
김진 감독은 "방성윤, 김민수가 없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면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고 실제로 힘든 경기였는데 4쿼터 마지막에 더블팀 수비가 먹혀든 것이 승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정신적인 면에서 앞선 덕분에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수비에서 잘 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진 감독은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자기 몫을 다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또한 "수비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외곽에서 슛 던질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부상중인 두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과 같은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해준다면 더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김진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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